하늘을 날고 싶었던 따오기 (이모토 요코) 달리 펴냄, 2007.12.31.
일본에서는 따오기가 모두 죽어서 없다고 한다. 한국에는 몇 마리가 있을까. 일본에서 마지막으로 죽었다고 하는 따오기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하늘을 날고 싶었던 따오기》를 본다. 이 그림책에도 나오는 대목이지만, ‘보호소’ 사람들은 따오기한테 ‘자유’보다는 ‘목숨 지키기’가 더 뜻있다고 여긴다. 그러면, 따오기는 쇠그물로 둘러친 곳에 갇힌 채 수십 해를 ‘목숨만 버티면 될’ 짐승일까? 사람도 모두 사라질 즈음에는 이렇게 ‘쇠그물 감옥’에 가두어 밥만 주어서 살리면 될까? 슬프면서 안타까운 이야기를 곱게 담은 그림책을 곰곰이 돌아본다. 4348.4.18.흙.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한 줄 책읽기)
| 하늘을 날고 싶었던 따오기
이모토 요코 지음, 고향옥 옮김 / 달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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