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208] 아이를 안으며



  어버이로서 아이를 안으면

  아, 이렇게 작고 가볍네

  사랑스럽구나



  어버이라면 아이가 마흔 살이 되거나 예순 살이 되어도 사랑스레 안아 줍니다. 아이라면 어버이가 일흔 살이 되거나 아흔 살이 되어도 사랑스레 안기고 싶습니다. 아이를 안는 어버이는 언제나 따순 품이요, 어버이한테 안기는 아이는 늘 기쁜 가슴입니다. 아이들이 자라서 어버이보다 키도 크고 몸무게도 많다 하더라도, 둘 사이를 잇는 끈은 바로 사랑이기 때문에 한결같이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4348.4.14.불.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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