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172. 2015.4.10. 풀놀이 밥상



  밥상에 차린 풀을 손에 쥐고 아이들이 놀이를 짓는다. 그냥 입에 넣어 냠냠 씹을 수 있지만, 두부에 풀포기를 하나둘 심으면서 “나무 심었어! 풀나무 심었어! 나무가 한 그루? 두 그루?” 한다. 따지고 보면, 이 놀이는 내가 먼저 했다. 아이들이 재미있으라고 풀을 살짝 두부에 심었다. 그러니 두 아이가 밥을 먹다가 “오잉?” 하면서 하하하 웃었고, 밥상머리에서 재미난 놀이가 이어졌다.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밥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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