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170. 2015.4.8. 단출하게



  오리고기와 감자와 고구마와 양파를 알맞게 볶은 뒤, 집에서 뜯은 유채잎을 송송 썰어서 섞는다. 국을 끓이고 오이를 썬다. 오이는 아이들이 냉장고를 잘못 건드려서 꽁꽁 얼었다고 녹았다. 한 조각이라도 먹을 만하면 먹고, 영 아니라면 흙한테 돌려주어야지. 아침을 단출하게 연다.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