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아이 87. 2015.3.27. 앵두꽃을 보렴
너희한테는 모두 새롭다. 너희한테는 모두 아름답다. 알지? 너희 가슴에 새로운 숨결을 받아들일 수 있으면 너희한테는 무엇이든 다 아름답단다. 앵두꽃을 지난해와 그러께에도 보았을 테지만, 올해에도 이렇게 본단다. 생각나니? 지난해까지는 다른 집 앵두꽃을 보았고, 올해부터는 우리 집 앵두꽃을 본단다. 이 앵두꽃을 그윽히 가슴으로 맞아들여 주렴.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