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204] 스스로 서기
바람을 마시며 선다
하늘과 함께
이 땅에서
아이가 스스로 서도록 삶을 보여주고 사랑스레 살 수 있으면 아름다운 어버이 노릇이 되리라 생각해요. 아이가 씩씩하게 서도록 사랑을 물려주고 아름답게 살림을 가꿀 수 있으면 슬기로운 어버이 구실을 하리라 생각해요. 아이가 기쁘게 노래하도록 이야기를 들려주고 포근하게 어루만질 수 있으면 너그러운 어버이 길을 걸으리라 생각해요. 4348.3.28.흙.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