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럭놀이 7 - 배 만들었어



  우리 놀이돌이가 배를 만들었다. “아버지, 내가 배 만들었어. 어서 와 봐.” 하고 부른다. “어때, 예쁘지?” 하고 덧붙인다. 작은 조각을 이리저리 맞추어서 아침저녁으로 배를 만들고, 이 배를 다시 풀어서 새로운 배로 만든다. 흩어진 조각은 아이 마음에 따라 얼마든지 새롭게 맞출 수 있다. 무엇이든 손끝에서 태어난다. 4348.3.21.흙.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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