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가족 풍림화산 (야마자키 마리) 미우 펴냄, 2013.2.28.
그림을 배우러 홀로 떠나서 지내던 이탈리아에서 아이를 낳고, 짝님을 만나며, 하루하루 눈부시도록 재미난(또는 바람 잘 날 없는) 하루를 보내는 이야기를 짓는 사람이 있단다. 이 이야기는 만화책 《이탈리아 가족 풍림화산》에 요모조모 나온다. 이탈리아는 어떤 나라일까. 이탈리아에서 만난 짝님은 어떤 사람일까. 이탈리에서 지내며 그리는 만화는 어떤 즐거움을 나누어 줄까. 그림을 배우러 이탈리아로 갔으니 이탈리아를 온몸으로 껴안을밖에 없고, 이탈리아에서 아이를 낳고 짝님을 만났으니 이탈리아를 온마음으로 헤아릴밖에 없다. 그러나, 이탈리아이기에 이탈리아다운 어떤 모습이 남다르게 있지는 않다. 다 같은 사람들이 다 다른 터전에서 다 다른 웃음과 눈물로 하루를 노래한다. 《이탈리아 가족 풍림화산》을 그린 아주머니가 1994년에 아이를 낳았다고 했으니 어느덧 스무 살이 넘었다. 지구별 여러 나라를 두루 돌면서 만화를 그리는 아주머니네 아이는 그동안 무엇을 보고 어떤 생각을 키우면서 어떤 꿈으로 나아갈까. 아주머니네 아이가 그릴 수많은 이야기는 어떤 빛깔로 무지개를 드리우려나. 4348.3.19.나무.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한 줄 책읽기)
| 이탈리아 가족 풍림화산
야마자키 마리 글.그림 / 미우(대원씨아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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