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그림 읽기
2015.3.7. 큰아이―평상 그림
마당에 빨래를 너는데 그림순이가 아버지를 부른다. “아버지, 아버지, 여기 보셔요.” “응?” “여기요. 여기에 벼리가 그림 그렸어요.” 그림순이는 평상에 연필로 그림을 그렸다. 그림순이한테는 그림을 못 그릴 데가 없다. 모든 곳이 종이가 되고, 모든 곳에 그림을 그려 넣는다.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그림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