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그림 읽기

2015.3.14. 큰아이―모래에 그리는



  바닷가로 나들이를 간다. 모래밭에 내려선 큰아이는 나뭇가지부터 찾는다. 모래밭에 커다랗게 그림을 그리고 싶단다. 그렇구나. 이 너른 모래밭이 모두 우리 놀이터이니까. 우리 그림순이는 모래밭 그림을 밟지 말라고 말한다. 네가 말하지 않아도 안 밟지. 아버지가 언제 너희 그림을 밟은 적 있니. 시원시원하게 그리렴.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그림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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