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글 읽기

2015.2.22. 작은아이―그림 장난



  작은아이가 글놀이를 하지 않고 그림놀이를 한다. 누나가 으레 깍두기 칸에 그림을 그려 넣는데, 저도 누나처럼 깍두기 칸에 그림을 그린다. 누나는 꽤 작은 칸에도 몹시 앙증맞게 그림을 그리는데, 글돌이는 좀 어설프지만, 제법 흉내를 잘 낸다. 그래, 너도 다 할 수 있는 줄 알아. 그런데 넌 개구쟁이라서 일부러 안 하려 하는구나.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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