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머리를 기대며
두 아이는 서로 툭탁거리다가도 사이좋게 머리를 맞대고 논다. 두 아이는 둘도 없는 놀이동무요 삶지기라고 할 수 있다. 두 어버이가 둘도 없는 삶동무요 곁님이듯이, 아이들은 서로 아끼고 보살피는 숨결이다. 두 어버이가 만나서 삶을 이루듯이, 아이들은 저마다 씩씩하게 자라서 새로운 숨결을 찾아 새롭게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될 수 있으리라. 겨울이 저물면서 차츰 따스하게 바뀌는 저녁햇살을 함께 쬔다. 4348.3.5.나무.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아버지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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