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자는 두 사람 함께 사는 두 사람 4 (히구라시 키노코) 대원씨아이 펴냄, 2015.2.28.



  삶을 함께 누리는 두 사람은 밥만 함께 먹지 않는다. 사랑을 함께 가꾸는 두 사람은 잠만 함께 자지 않는다. 마음으로 서로를 헤아리고, 마음으로 서로를 지켜보며, 마음으로 서로를 아낀다. ‘삶’과 ‘사랑’은 어디에 있을까? 먼 나라에 있지 않다. 삶과 사랑은 누가 가르칠 수 있을까? 아무도 가르칠 수 없다. 다만, 아이들은 어버이와 어른 곁에서 삶과 사랑이 무엇인가 하고 고개를 갸우뚱갸우뚱 바라보면서 하나하나 느낀다. 앞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지어서 누리고픈 삶과 사랑을 천천히 생각한다. 만화책 《먹고 자는 두 사람 함께 사는 두 사람》은 서른 살 문턱에 서면서 차츰 생각을 깊게 가꾸며 사랑을 새롭게 바라보는 두 사람 이야기가 살갑고 애틋하게 흐른다. 넷째 권에 이르니, 앞선 셋째 권에서 보여주지 못한 이야기가 더 나타나는데, 앞으로 다섯째 권에서는 넷째 권에서 더 거듭난 삶과 사랑이 흐르리라. 4348.2.28.흙.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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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자는 두 사람, 함께 사는 두 사람 4
히구라시 키노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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