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151. 2015.2.10. 버섯부침개랑 밥



  파프리카를 송송 썰어서 부침개에 섞으니 빛깔이 여러모로 곱다. 빛깔이 남다른 풀이나 열매를 섞으면 참말 눈으로 보기에도 맛난 밥이 된다고 새삼스레 깨닫는다. 혀로만 느끼는 밥이 아니라, 눈과 코와 귀와 살갗 모두 느끼는 밥인 한편, 마음으로도 즐겁게 맞아들일 밥을 지을 때에 아름답겠다고 배운다. 날마다 새롭게 밥을 지으면서 이것저것 기쁘게 배운다.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밥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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