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노래 52. 떡 한 점



너 한 입 나 한 입

오물오물 나눠 먹으니

떡 한 점 벌써 끝.

아쉬워라 서운해라

입맛 다시지만

빈손에는 떡가루.

언제 다시 이 맛난 떡

구경할 수 있을까.

혀끝에 남은 달콤한 내음

곱씹으며 냇물 한 움큼

들이켜고는

골짜기로 내달리며 논다.



2015.1.7.물.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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