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191] 물결



  파랗게 오르락내리락 춤추면서

  해맑게 가슴으로 젖어드는

  물결 빛깔



  물에 결이 있습니다. 살에 결이 있고, 숨에도 결이 있습니다. 그리고, 꿈에 결이 있어요. 이와 함께 마음결과 사랑결이 있습니다. 말에도 결이 있으며, 글에도 결이 있어요. 결을 헤아릴 수 있으면 우리 가슴으로 어떤 빛깔이 젖어들면서 아름답게 피어나는가를 읽을 수 있습니다. 4348.2.6.쇠.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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