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순이 17. 따로 말하지 않아도 (2015.1.28.)



  따로 말하지 않아도 살림순이는 스스로 씩씩하다. 읍내마실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잠든 동생을 아버지가 한손으로 안고, 다른 한손으로 짐을 드니, 살림순이는 짐을 들겠다면서 가져간다. 상자에는 가벼운 것만 넣었으니 큰아이가 들 만하다. 살림순이는 앞서서 걸으며 한 마디 한다. “내가 먼저 가서 문 열게요.”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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