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249. 2015.1.26. 글이 빽빽한데



  책순이가 글이 빽빽한 책을 집어든다. 영화로 익히 본 ‘메리 포핀스’이기에 냉큼 집어들어 펼친다. 그런데 이 책에는 그림이 아주 조금 있고, 거의 다 글이다. 오직 글로만 읽는 책이라 할 만하다. 한참 글을 줄줄 읽던 아이가 조금 힘든 듯하다. 왜 글만 이리 많느냐 하고 묻는다. 그래, 이 책은 워낙 그래, 영화로 보듯 그렇게 그림이 많은 책이 아니야. 게다가 책과 영화는 사뭇 다르지. 네가 아직 이 ‘글책’을 샅샅이 읽기란 어려울는지 모르는데, 머잖아 이만 한 글책쯤 아무렇지 않게 즐길 수 있지.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책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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