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곳에서 (사진책도서관 2015.1.5.)
― 전라남도 고흥군 도화면 동백마을, ‘사진책도서관 함께살기’
오늘 이곳에서 아이들과 논다. 우리 도서관은 오늘 이곳에서 조용히 하루를 보낸다. 이 도서관 둘레 빈터에 깃든 씨앗이 하나둘 천천히 깨어날 테고, 머지않아 새로운 나무로 자라리라 생각한다. 내 마음에도, 아이들 마음에도 고운 사랑이 자란다. 책 한 권에도 고운 꿈이 깃들고, 아이 손놀림 하나에도 고운 꿈이 감돌며, 내 몸짓 하나에도 고운 꿈이 서린다.
오늘 이곳에서 도서관을 지킨다. 앞으로도 즐겁게 도서관을 지키면서, 이곳에서 시골바람을 마시면서, 숲내음을 맡으면서, 풀꽃과 나뭇잎을 아끼는 하루를 보낸다. 숲에서 온 책이 도서관에 있고, 도서관에서 키우는 이야기가 숲으로 간다. ㅎㄲㅅㄱ
* 도서관 나들이 오시려면 먼저 전화하고 찾아와 주셔요 *
* 사진책도서관(서재도서관)을 씩씩하게 잇도록 사랑스러운 손길을 보태 주셔요 *
☞ 어떻게 지킴이가 되는가 : 1평 지킴이나 평생 지킴이 되기
- 1평 지킴이가 되려면 : 다달이 1만 원씩 돕거나, 해마다 10만 원씩 돕는다
- 2평 지킴이가 되려면 : 다달이 2만 원씩 돕거나, 해마다 20만 원씩 돕는다
- 평생 지킴이가 되려면 : 한꺼번에 200만 원을 돕거나, 더 크게 돕는다
- 도서관 지킴이 되기 : 우체국 012625-02-025891 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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