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나눠 준 선물 (하이타니 겐지로) 양철북 펴냄, 2005.5.9.
하늘은 날마다 선물을 준다. 이를 알아채는 사람이 있으나, 안 알아채는 사람이 있다. 나는 늘 하늘한테 선물을 준다. 너도 너희도 자네도 그대도 이녁도 모두 날마다 하늘한테 선물을 준다. 우리 스스로 하늘한테 선물을 주는 줄 제대로 느끼는 사람이 있지만, 조금도 못 느끼는 사람이 있다. 그러면 서로 무슨 선물을 주고받는가? 하늘은 우리한테 싱그러운 바람을 늘 선물로 준다. 하늘이 베푸는 선물을 언제나 실컷 들이마시면서 우리 목숨을 잇는다. 그러면 우리는 하늘한테 무엇을 선물로 주는가? 이웃을 아끼고 동무를 사랑하는 마음결이 바로 하늘한테 주는 선물이다. 하늘은 우리가 베푸는 믿음과 사랑을 받으면서 언제나 푸르고 싱그럽게 흐른다. ‘도시를 떠나 시골에서 지내는 이야기’를 다룬 청소년문학 《하늘이 나눠 준 선물》을 읽는다. 시골살이를 도무지 모르는 어린이나 푸름이라면 이 책을 읽어도 시골살이를 마음으로 그리기 어려울 텐데, 아마 어른도 어려울 텐데, 시골사람은 호젓하고 조용한 시골에서 아무도 쓸쓸하다고 안 느끼면서 날마다 새와 하늘과 풀벌레와 꽃하고 인사하면서 삶을 짓는다. 4348.1.9.쇠.ㅎㄲㅅㄱ
(최종규 . 2015 - 한 줄 책읽기)
| 하늘이 나눠 준 선물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김종도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양철북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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