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141. 2014.12.26. 식은밥은 볶아서



  엊저녁에 남은 밥은 식었으니 아침에 볶는다. 여느 때에는 물볶음밥을 하지만, 모처럼 기름볶음밥을 해 본다. 가끔은 기름을 둘러서 볶는 밥도 괜찮을 테지. 밥보다 감자와 고구마와 당근과 양파와 버섯을 더 많인 넣은 밥을 다 볶은 뒤, 동글꽃접시에 배추를 썰어 올린다. 아이들더러 따뜻한 국을 먼저 먹으라 하고 나서, 동글꽃접시에 볶음밥을 천천히 쌓는다. 넘치면 남기고, 모자라면 더 먹으렴.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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