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숲노래님의 "이오덕 선생님 책을 무단 출판한 '보리'출판사"
아니, 무단으로 펴내어 유족은 엄청난 피해와 상처를 입고 괴로워하고 있는데, `출판사에서 실수한 것'이라니요. 그리고 이런 자리가 아니면 도대체 시골에서 농사짓는 유족이 어떻게 이런 속상하고 가슴아픈 일을 세상에 알릴 수 있습니까? 선생님이 돌아가시고 난 뒤, 유족이 시골에서 농사짓는 무지렁이라고 해서 거짓말을 일삼고 사기를 치고 말바꾸기를 하며 괴롭히는 출판사 사람, 단체 사람이 참 많습니다. 뭐 하나라도 빼갈 것이 없는가 기웃거리고요. 유족이 `내지 말라'라고 한 책을 `유족 몰래 무단으로 출간한 일'은 `실수'가 아니라 `범죄'이자 `폭력'입니다. 여기에 이런 사실과 정황을 알린 글을 올려놓기는 했어도, 이 책은 알라딘뿐 아니라 다른 책방에서 부지런히 팔리고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출판사에서는 선생님이 돌아가신 8월 25일, 충주로 와서 유족을 모욕하고 모독하는 말을 함부로 떠벌이기까지 하면서, `미안하다', `잘못했다'라는 사과를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자리에는 어린이도서연구회 사람과 동화 작가나 현직 교사와 다른 출판사 사람들 해서, 열 사람쯤이 다 지켜보고 있었는데도 그런 말 폭력을 일삼았습니다. 게다가 이 글을 출판사 홈페이지에 올리니 바로 지워 버리더군요. 그래, 그러면 이런 글도 아무 데도 올리지 말고, 출판사는 눈먼 돈을 계속 벌면서 이오덕 선생님 이름을 더럽히는 짓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고, 다른 작가들도 이런 사실을 모르면서 출판사에 된통 뒷통수를 맞으면서 사기당하는 짓을 또 겪어야 합니까? 유족은 인터넷을 할 줄 모르기 때문에, 유족 분이 정리한 것을 제가 이렇게 대신 올려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