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쓰는 우리말> 원고가 거의 끝난다. 

이제 '크다-자라다'를 갈무리하면 마치는데,

이에 앞서 다른 몇 가지를 먼저 붙이기로 한다.


원고 마무리를 한 꼭지만 두었기에

즐겁고 홀가분하게 

덧붙일 글을 쓰는데,

'모습-모양'이 서로 어떻게 얽히거나 맺는가를

드디어 푼다.

실마리를 풀었다.


밀린 숙제를 해내어

몹시 기쁘다.

혼자서 두 팔을 번쩍 치켜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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