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이 120. 나는 시골자전거 놀이 (2014.12.19.)



  아버지가 밟고 밟아서 길을 낸 뒤꼍 자리에 두 아이는 세발자전거를 갖고 올라가서 우르르릉 굴러 내려오는 놀이를 한다. 지치지도 않고 다시 올라가고, 영차영차 기운을 내어 세발자전거를 끌어서 올린다. 우리가 밟고 디디는 땅은 우리 숨결을 받아서 한결 단단하고 멋진 삶터이자 놀이터가 되겠지.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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