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184] 마음 주기
노래 한 마디
웃음보따리 하나
사랑씨앗 한 톨
마음을 나누려고 노래를 부릅니다. 마음을 주려고 웃음을 짓습니다. 마음을 보내려고 사랑을 꾹꾹 눌러담아 글월을 띄웁니다. 선물이란 언제나 ‘마음’입니다. 선물 받는 아이가 처음에 어떻게 여기거나 받아들일는지 몰라도, 나는 늘 마음을 따스하게 보듬으면서 선물을 줍니다. 받는 사람이 따스함을 받을는지 느낄는지 잘 모르지만, 내 마음속에서 흐르는 사랑을 선물이라는 옷을 입혀서 살며시 건넵니다. 4347.12.20.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