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름벼리는 허리끈 휘날리며 춤놀이



  사름벼리가 마당에서 허리끈을 휘날리며 춤을 춘다. 찬바람을 아랑곳하지 않으면서 뛰논다. 씩씩하며 멋진 아이로다. 바람이 불면 바람을 맞고, 해님이 내리쬐면 해님을 맞이한다. 어머니가 뜬 머리싸개를 두르고서 꽤 얇은 옷차림으로 펄쩍펄쩍 뛴다. 춤을 추면 몸이 더워진다면서 온몸을 기쁘게 쓴다. 4347.12.13.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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