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놀이를 하는 아이들
아버지와 책방마실을 하는 아이들은 책방에서 책방놀이를 한다. 왜 책방놀이인가? 책방에서 하는 놀이인 터라 책방놀이가 된다. 마당에서 놀면 마당놀이요, 숲에서 놀면 숲놀이가 된다. 마을에서 놀면 마을놀이가 되고, 집에서 놀면 집놀이가 된다.
아이들은 무엇으로든 즐겁게 논다. 아이들은 무엇을 손에 쥐든 기쁘게 논다. 사랑스러운 기운이 아이들 손을 타고 흐른다. 따스한 숨결이 아이들 눈망울에서 흘러나온다. 삶이 샘솟는 자리에서 이야기가 샘솟는다. 삶이 포근한 자리에서 노래가 포근하게 태어난다. 4347.12.12.쇠.ㅎㄲㅅㄱ
(최종규 . 2014)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1212/pimg_705175124111726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