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마당에서 춤을 추지



  하루 내내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뛰노는 산들보라는 어머니 피와 아버지 피, 할머니 피와 할아버지 피, 여기에 누나 피까지 골고루 이어받은 춤돌이로구나 싶다. 산들보라 아버지인 나도 춤을 좋아하나? 아마 어린 나는 무척 춤을 좋아했으리라. 아이라면 누구나 춤을 안 추고 못 배기지 않겠는가. 산들보라는 마당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온몸을 흔들며 춤을 춘다. 스스로 노래하고 스스로 춤춘다. 멋진 시골마을 놀이돌이로다. 4347.12.11.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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