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순이 52. 마실을 마친 뒤 (2014.4.18.)
큰아이가 수레에 앉아 자전거마실을 하던 지난날에는 큰아이가 수레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고개를 푹 박으면서 잠들었고, 작은아이가 수레에 앉아 자전거마실을 하는 오늘날에는 작은아이가 수레에서 꼬박꼬박 졸다가 고개를 폭 박으면서 잠든다. 자전거순이는 집으로 돌아와서도 기운이 살짝 넘치는지 마당을 뛰면서 놀고, 작은아이는 그예 꿈나라를 누빈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