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아이 72. 2014.5.9. 자운영 고리



  봄이 무르익어 들판에 자운영이 흐드러지면 꽃줄기를 살그마니 꺾어 손가락에 휘감는다. 자운영 고리가 된다. 큰아이한테는 해마다 했지만 작은아이한테는 2014년 네 살 봄에 처음으로 자운영 고리를 엮어 준다. 어떠니? 맑으면서 고운 빛과 숨을 네 가슴으로 맞아들일 수 있겠니?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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