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글 읽기

2014.11.30. 큰아이―흙 어머니



  군내버스를 타고 읍내마실을 가는 길에, 마을 어귀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큰아이가 흙바닥에 손가락으로 글씨를 쓴다. ‘어·머·니’ 세 글자를 또박또박 그린다. 네 마음에서 흐르는 고운 사랑을 글씨로 옮기는구나.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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