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그림 읽기

2014.11.17. 큰아이―유리문에 대고



  아침에서 낮으로 넘어가며 가을볕이 무척 따스하다. 마룻바닥에 앉아서 그림놀이를 하다가, 유리문에 종이를 대고 그린다. 여름에는 햇살이 마루로 스며들지 않으나, 늦가을과 겨울에는 마루 깊은 데까지 햇살이 스며든다. 그림종이를 유리문에 대면 햇살이 살포시 들어와서 뒤가 비친다. 아이 스스로 새로운 재미를 찾은 듯하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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