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판 톱질 (사진책도서관 2014.11.21.)

 ― 전라남도 고흥군 도화면 동백마을, ‘사진책도서관 함께살기’



  어제에 이어 톱질을 한다. 나무판에 사진을 두 장씩 붙였기에 반으로 가르는 톱질을 한다. 나무를 켜면 톱밥이 나오고, 톱밥을 후후 불면서 다 자른 사진판을 턴다. 두 아이는 아버지 옆에 서서 톱질을 지켜본다. 석석 소리를 내며 둘로 갈리는 사진판을 바라본다.


  사진판을 둘로 가른 뒤 봉투에 소식지와 함께 넣는다. 이동안 큰아이는 책순이가 되고, 작은아이는 사진돌이가 된다. 책순이는 이 그림책 저 그림책을 보다가 문득문득 말한다. “이 그림책 예전에 집에서 본 적 있어.” 그래, 집에서 보다가 도서관으로 옮겼지. 사진돌이는 헌 사진기를 손에 쥐고 찰칵찰칵 찍는 시늉을 한다. 사진돌이가 사진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나중에 이 아이한테 따로 작은 디지털사진기 하나를 선물해야겠구나 싶다.


  오늘 부칠 사진판과 소식지를 다 꾸린 뒤 우체국으로 간다. 뉘엿뉘엿 기우는 가을햇살을 바라보면서 자전거에 오른다. 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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