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만화가 아주머니는 하루를 만화와 함께 보낸다. 아기가 불러도, 아이가 놀자고 해도, 만화가 아주머니는 그예 만화에 이끌린다. 어릴 적부터 꿈이 만화가였기에 만화를 손에서 못 놓는구나 싶다. 새롭게 태어난 목숨이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앞으로도 만화를 신나게 그리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크기에, 큰아이와 작은아이 모두 아저씨한테 맡긴다. 두 아이 아버지는 밥을 짓고 빨래를 하며 여러 가지 일을 도맡는다. 스스로 척척 새로운 기운을 뽑아낸다. 만화가 아주머니가 보내는 하루와, 이 집에서 아이와 놀고 살림을 가꾸는 아저씨가 즐기는 하루를 가만히 바라본다. 우리 집 네 식구는 날마다 어떤 삶을 함께 즐기거나 누리는지 곰곰이 돌아본다. 4347.11.23.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 주먹밥 통신 1- 불량엄마일기
니노미야 토모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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