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밥상놀이 하겠어



  국을 떠서 먹다가 숟가락을 국그릇에 살포시 담근 뒤 후후 분다. 국그릇에 거품이 생긴다면서 신이 나서 자꾸 후후 분다. 아무리 배가 고프더라도 놀이가 더 맛있는가 보다. 배가 고프다가 신나게 노래를 하고도 막상 밥상맡에 앉으면 새로운 놀이가 떠오르는가 보다. 놀면 배고픔을 싹 잊는가 보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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