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핵발전소는 어떤 곳일까 하고 묻고 이야기하는 《한국 원전 잔혹사》를 읽는다. 책이름에 나오듯이 ‘잔혹’한 역사라서 ‘잔혹사’라고 한다. 그러면, 무엇이 끔찍하거나 모질까? 핵발전소는 무엇보다 끔찍한 방사능을 내보내고, 수십만 해 동안 씻기 어려운 쓰레기를 내놓을 뿐 아니라, 여느 때에는 열폐수를 바다로 흘려보낸다. 도시하고 되도록 멀이 떨어진 시골에 짓는 핵발전소이기 때문에 송전탑을 시골에서 도시까지 어마어마하게 때려박을 뿐 아니라, 핵발전소를 건사하는 일꾼은 하청에 비정규직 일꾼이기 일쑤이다. 가장 위험하게 전기를 만들 뿐 아니라, 가장 나쁘게 전기를 만드는 얼거리가 핵발전소라고 할 만하다. 그런데, 이런 핵발전소가 소련과 미국과 일본에서 하나씩 터지는 동안 한국에서는 ‘원전 마피아’가 늘어나기만 한다. 왜 그럴까? 대통령이 어리석기 때문인가, 아니면 한국사람 스스로 바보이기 때문인가? 4347.11.18.불.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전체선택 장바구니에 담기
한국 원전 잔혹史-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사회를 물려주고자 고민하는 시민들에게
김성환.이승준 지음 / 철수와영희 / 2014년 11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4년 11월 18일에 저장


전체선택 장바구니에 담기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