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그림 읽기
2014.11.2. 큰아이―하늘구름 반딧불이
그림순이가 요즈음 즐겨 그리는 그림 가운데 하나는 ‘하늘구름’이다. 흰구름이 송송 흐르는 파랗게 눈부신 하늘을 그림순이가 몹시 좋아한다. 이 하늘구름 그림에는 구름과 하늘만 있을 때가 있고, 새나 나비가 날기도 한다. 오늘은 제비와 나비와 여러 동무들이 함께 하늘을 나는 그림을 그리고는, 뒤에 테이프를 붙여서 부엌 한쪽에 붙인다. “그림 여기에다 붙여도 돼요?” 그럼, 붙여도 되지. 이 그림을 그린 뒤 ‘반딧불이’를 그린다. 반딧불이 그림은 아버지한테 내민다. “자, 아버지 선물이에요.” ㅎㄲㅅㄱ
(최종규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