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집 66. 놀 수 있는 마루 (2014.10.16.)



  아이들이 마루에서 노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생각한다. 우리 집 대청마루는 퍽 좁다. 다른 시골집도 대청마루가 그리 안 넓다. 마루가 좀 넓으면, 마루가 아이들이 이것저것 잔뜩 늘어놓으면서 놀 만큼 넓으면, 아이들은 한결 신나고 어른도 한결 살림짓기가 수월하리라 느낀다. 앞으로 집을 새로 지을 적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을 만한 마루가 있는 집으로 지어야지 하고 생각한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