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222. 2014.11.1. 까마중순이



  까마중 담은 접시를 옆에 놓고 책을 읽는다. 까마중을 한 알씩 냠냠 천천히 먹으면서 책을 읽는다. 밥상맡은 책을 읽기에 아주 좋지. 배도 부르고 마음도 부르니까. 까마중을 쥐면서 손에는 까마중물이 들 테고, 손에 든 까마중물은 책으로도 옮겠지.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책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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