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아이 69. 2014.10.29. 샛노란 유자알과



  샛노랗게 잘 익은 유자를 딴다. 꽃순이 손에 한 알씩 올린다. 조그마한 꽃순이 손에는 한 알만 얹어도 묵직하다. 유자를 두 손에 얹었으니 두 손에는 유자내음이 향긋하게 밸 테지. 꽃순아, 네 손에도 몸에도 마음에도 향긋한 꽃내음으로 맑은 숨결이 흐르기를 빈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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