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개(강아지)는 놀고 싶다. 어린 염소(새끼 염소)도 놀고 싶다. 그런데, 강아지한테는 목줄이 없는데 새끼 염소한테는 목줄이 있구나. 강아지는 촐랑촐랑 다녀도 되지만, 새끼 염소는 아무 풀이나 뜯어먹지 말라면서 목줄을 맸구나. 밭에 심은 남새를 뜯어먹으면 안 될 테니 목줄을 했구나. 새끼 염소는 봄이 되어도 들판을 뛰놀지 못하겠구나. 그러나 두 아이는 어느새 한동아리가 된다. 싱싱 달리면서 뛰논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얼마나 즐거운가. 얼마나 재미난가.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이라면 활짝 웃고 까르르 노래하면서 살그마니 보듬는다. 4347.10.24.쇠.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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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염소 새끼
권정생 시, 김병하 그림 / 창비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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