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름벼리는 젓가락순이
동생이 옆에서 손을 써서 낼름 집어먹어도 사름벼리는 꿋꿋하게 젓가락을 쓴다. 사름벼리는 돌쟁이 즈음에도 스스로 젓가락을 손에 쥐고 용을 쓰던 아이라, 젓가락질을 몹시 잘 한다. 씩씩한 젓가락순이는 젓가락으로 척척 집는다. 동생은 누나가 젓가락순이답게 의젓하건 말건 아랑곳하지 않지만, 야무진 사름벼리는 동생한테 늘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4347.10.24.쇠.ㅎㄲㅅㄱ
(최종규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