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는 천막에서 자동차놀이
볕이 좋은 날 마당에 천막을 친다. 그런데 시월 한복판에도 낮에는 볕이 꽤 뜨겁다. 볕이 잘 드는 데에 천막을 치려다가 후박나무 그늘로 천막을 옮긴다. 그늘자리에 천막을 두니 비로소 두 아이가 살몃살몃 들어와서 논다. 사름벼리는 그림놀이를 하고, 산들보라는 서서 천막 지붕에 대고 자동차놀이를 한다. 4347.10.22.물.ㅎㄲㅅㄱ
(최종규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