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한 접시야 곧 뚝딱



  수박 한 접시야 두 아이한테는 아무것 아니다. 곧 뚝딱 먹어서 감쪽같이 없앤다. 두 아이가 게 눈 감추듯 수박을 먹어치우는 모습을 뒤에서 물끄러미 바라본다. 나는 한 조각만 먹는다. 아이들이 잘 먹는 밥이라면, 나는 눈으로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 4347.10.21.불.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아버지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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