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도 익혀야지
(1008) 위 12
엄마는 책상 위에 서 있는 타트야나를 안아서 책상 의자에 앉히고는 피가 나는 손가락을 호호 불면서 중얼거렸다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한기상 옮김-언니가 가출했다》(우리교육,2007) 21쪽
책상 위에 서 있는
→ 책상에 선
→ 책상에 올라선
→ 책상을 밟고 선
…
이 보기글을 보면, 앞쪽에서는 “책상 위에 서 있는”으로 적고, 뒤쪽에서는 “책상 의자에 앉히고는”으로 적습니다. “책상 위”로 적으려 한다면, “의자 위”로 적어야 맞겠지요.
아이는 책상에 올라갔습니다. 이때에는 “책상에 올라선”으로 적어야 올바릅니다. 또는 “책상에 선”으로 적을 수 있어요. 책상으로 올라서려면 “밟고 올라가”요. 그래서 “책상을 밟고 올라선”이나 “책상을 밟고 선”으로 적어도 됩니다. 4347.10.17.쇠.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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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책상에 올라선 타트야나를 안아서 걸상에 앉히고는 피가 나는 손가락을 호호 불면서 중얼거렸다
“서 있는”은 “올라선”이나 “밟고 선”으로 손보고, “책상 의자(椅子)”는 “걸상”으로 손봅니다.
(최종규 . 2014 - 우리 말 살려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