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우산 씌워 줄게요》에 나오는 아이는 모든 이웃한테 우산을 씌워 준다. 커다란 짐승이든 조그마한 벌레이든, 모두 살가운 이웃이나 동무로 여겨 우산을 내민다. 함께 비를 긋고, 함께 놀이를 하며, 함께 웃음을 나눈다. 우산을 함께 쓰는 아이는 늘 즐겁다. 우산을 함께 쓰듯이 사랑을 함께 나눈다. 참으로 마땅한 노릇이다. 이 지구별에서 사람과 사람은 모두 이웃이자 동무이고, 사람과 짐승도 모두 이웃이자 동무이며, 사람과 푸나무도 모두 이웃이나 동무이다. 이웃을 마주하면서 우산을 씌워 주는 어린이 마음을, 우리 모두 어른이 된 뒤에도 곱게 건사할 수 있으면 아름답고 사랑스레 하루를 누리리라 믿는다. 4347.10.12.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 우산 씌워 줄게요
니시마키 가야코 그림, 하세가와 세스코 글, 엄기원 옮김 / 한림출판사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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