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야 밥 먹자



  밥을 차린다. 밥과 국을 올린다. 아이들을 부른다. 두 아이는 배고프면서도 노느라 바쁘다. “갈게요!” 하고 외친 뒤에도 한참 동안 마루에 앉아서 논다. 수저도 안 놓고 그저 놀기만 한다. 나는 밥상맡에 앉아서 아이들을 기다린다. 이 예쁜 아이들이 얼른 밥상맡으로 달려오기를 기다린다. 4347.10.11.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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