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글 읽기

2014.10.6. 두아이―글순이 옆 컴돌이



  한국말사전 쓰는 일을 하는 아버지는 책상맡에서 글을 쓰는 모습을 아이들한테 자주 보여준다. 이러다 보니, 큰아이도 작은아이도 어릴 적부터 ‘내 컴퓨터’를 앞에 놓고 놀기도 한다. 누나한테서 물려받은 ‘종이 노트북’을 누나 옆에 등을 새우처럼 굽히고 앉아서 또닥또닥 만지는 산들보라. 너희 둘 모두 글놀이를 하는 셈이로구나.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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