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군내버스에서 잠들어



  읍내마실을 가는데, 산들보라는 버스에 타기 무섭게 꾸벅꾸벅 졸더니 창턱에 기대어 자다가 고개를 폭 꺾어 제 가방에 머리를 박는다. 장난감을 가득 채운 빨간 가방을 멘 산들보라인데, 버스에서 잠드니 가방이 머리를 받치는 구실을 하는구나. 4347.10.8.물.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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