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폴짝 뛰어내리기
우체국으로 마실을 갔다. 두 아이는 우체국에 닿으면 꽃밭 담에 올라간다. 그러고는 폴짝 뛰어내리며 논다. 누나는 몇 해 앞서부터 폴짝 잘 뛰어내린다. 동생 산들보라더러 “보라야, 너도 뛰어 봐.” 하고 얘기한다. 산들보라는 한참 망설이다가 “얍!” 하면서 폴짝 뛰어내린다. 이제 너도 이만 한 높이는 뛸 수 있구나. 4347.10.5.해.ㅎㄲㅅㄱ
(최종규 . 2014)